간장은 우리나라 음식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조미료입니다.국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치거나, 볶음요리에도 빠지지 않는 조미료입니다. 오늘은 간장의 효능과 종류, 좋은 간장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간장을 만드는 방법, 간장의 종류
1. 재래식 방법
콩으로 만든 메주를 띄워 만든 간장으로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옛날부터 만들어 먹었다고 해서 조선간장 또는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고 해서 집간장, 국간장이라고 불립니다. 보통 저희가 집에서 간장을 쓸 때는 진간장, 국간장 2개를 사서 나눠 사용하는데요. 전통간장은 다시 농도에 따라 진간장, 중간장, 묽은 간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진간장
진간장은 담근 지 5년 이상 된 간장으로 맛이 달고 색깔이 진해서 약식이나 볶음요리, 조림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중간장
중간장은 3~4년 정도 된 것으로 찌개나 나물을 무칠 때 사용됩니다.
묽은 간장
묽은 간장은 1~2년 된 것으로 색이 연해서 국을 끓일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2, 개량식 간장
메주를 쓰지 않고 탈지 콩가루나 밀 등을 사용해 만든 간장으로 전통 간장에 비해 짠맛이 약하고, 색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량 간장은 2차 세계대전 단시 군인들에게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에서 왔다고 해서 왜간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개량 간장의 종류 중에는 저희가 자주 쓰는 양조간장이 있습니다.
양조간장
양조간장은 메주 대신 콩이나 탈주대두의 전분질의 원료를 섞고 만들어 황국균을 넣어 서서히 발효시켜 만든 간장으로 개량식 간장이지만 어느 정도 자연 숙성을 시킨 간장입니다. 국간장에 비해 짠맛이 약하고, 색깔이 매우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열을 가하면 고유의 맛과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소스나 드레싱으로 만들어 생으로 먹거나 밥에 비벼 먹거나 할 때 사용합니다.
맛간장
간장에 과일이나 채소, 고기 등의 재료를 넣고 달여서 만든 간장을 말합니다. 백종원님이 만든 만능 간장 역시 맛간장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맛간장은 만들거나 사놓고 조림, 볶음, 무침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간장 보관법
간장은 공기와 만나게 되면 맛과 향이 변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아두고, 실온보다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 가정집에서는 실온보관을 하는데 적은 용량을 사서 냉장보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장의 효능
간장에 있는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간의 해독을 돕고, 알코올,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줍니다. 핵산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핵산은 오래 묵은 간장일수록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간장은 아미노산과 포도당이 풍부해서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좋은 간장을 고르는 방법
조리 목적에 맞게 간장의 종류를 선택한 후 간장에 붙어 있는 라벨지를 보고 판단하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양조간장과 한식간장은 건강하고 좋은 간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조간장을 고를 때는 탈지대두(기름을 짜고 남은 술 찌꺼기)가 아닌 대두 100% 인지 확인하셔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장의 기본 주재료인 콩, 소금, 밀 발효주정 외에 다른 첨가물이 있는 지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액상 가당, 글루타민산 나트륨이 들어있으면 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피해야 하는 간장은 혼합간장과 산분해간장입니다. 좋은 간장을 고르시는 팁으로는 라벨지에 적힌 TN (간장의 아미노산 함량)의 숫자가 높을수록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제품입니다. 보통 TN이 1.5% 이상이면 특선, 1.3~1.5%이면 고급, 1~1.3%면 표준 간장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간장을 선택하시려면 꼭 이 수치를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또한 간장의 숙성 기간을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양조간장은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숙성 간장인지 확인합니다. 또한 색이 진한 지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간장보단 많은 음식에 들어가는 간장인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좋은 간장을 쓰시는 걸 추천드리면서 저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